메니노 시장, 상인 이익 취하는 곳 환자 안전 위협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대규모 약국 체인 CVS가 추진하고 있는 보스턴 시내 점포 내의 간이 클리닉 설치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1일, 메니노 시장은 보스턴 시 보건부서 책임자를 불러 이와 같은 간이 진료소를 보스턴 시내에서 절대로 허락해 줄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10일, 매사추세츠 주 의회 내 공중보건위원회는 약국 내에서 간단한 처방 등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간이 클리닉에 대해서 승인을 해 주었었다.
그러나 메니노 시장은 담배와 함께 정크 음식들을 파는 약국이 어떻게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느냐? 상인들이 이익을 취하기 위해 운영하는 클리닉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간이 진료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CVS 측은 메니노 시장과 이 문제에 관해서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CVS 약국 체인이 추진하고 있는 이 간이 클리닉에서는 예약할 필요가 없이 의료 라이선스를 가진 전문가가 유행성 감기나 기관지염 같은 간단한 질병에 대해 진단과 처방이 가능하다. 간이 클리닉에서는 주로 널스 프랙티셔너 또는 의사 보조(physician assistants)가 진단과 처방
을 해 주는 비용은 약 59 달러 정도며 의료보험들도 비용의 일정 부분을 커버해 주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 의회가 간이 클리닉에 대한 승인을 해 주자 CVS 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매사추세츠 주 전역에 총 125개에 달하는 간이 클리닉을 앞으로 3년 내에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 회사는 보스턴에 올해 연말까지 모두 25~30개의 간이 진료소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CVS의 자회사인 미니트클리닉(MinuteClinic)은 전국 24개 주에서 모두 465개의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이며 월그린, 월마트 같은 대형 약국 체인들도 이와 비슷한 형
태의 간이 진료소를 매쓰 주 안에 오픈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간이 클리닉의 매쓰 주내 설치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공청회를 열고 서한을 보내 이 제도가 빠르고 간편한 메디컬 케어를 제공하게 되어 응급실은 정말로 응급 환자들이 더 잘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잇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 의회 보건위원회 측은 간이 클리닉의 매쓰 주 내 영업허가에 대해 위원회 측이 선임한 의료 전문가들이 시설과 종사할 스탭들에 대해 조사해 본 후에 영업을 최종 허가해 준다는 형식으로 간이 클리닉에 대한 영업허가를 내준 바 있다.
존 아우어바흐 매쓰 주 보건 커미셔너는 (간이 클리닉이) 잘 규제되기만 한다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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