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무역협정(KORUS FTA)의 양국 의회 비준 촉진을 위해 미주와 해외 한인 무역인들이 LA에서 힘을 합친다.
남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OKTA S.C.·회장 은석찬)는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한미 FTA 비준 촉진 세미나’와 ‘미주지역 활성화대회’를 각각 열고 협상 타결후 양국 의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못한 한미FTA의 비준을 촉구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이번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천용수)는 연 2회 개최하는 상임집행위원회 회의를 29일 LA에서 개최하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집행위원들이 세미나에 참석해 해외 한인 무역인들이 한미FTA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또 남가주에서 60여명, 미전국에서 40여명 등 총 100여명의 한인 무역협회 회원들이 참석해 미주지역 무역협회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천용수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무역인들은 한미FTA 비준이 양국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조기 비준의 필요성을 요청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위치에 있다”면서 “세미나 분위기 조성과 미주지역활성화대회 참여를 겸할 목적으로 상임집행위원회를 LA서 열게 됐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4시부터 아로마센터서 열리는 세미나에는 최석영 주미대사관 경제담당공사와 정재화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이 연사로 참석하고, 강석희 어바인시 부시장, LA무역관 김상철 관장, 서진형 World-OKTA 명예회장이 토론을 벌이게 된다.
31일에는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한미FTA 비준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의 역할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협회 회원들의 서명이 담긴 ‘한미FTA비준촉진 성명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은석찬 남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 “한국에서는 총선전인 2월 임시국회에서, 미국에서는 대선전에 비준을 받도록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A에서 한미 FTA비준을 촉진하는 세미나가 한인 무역인들에 의해 개최돼 양국 의회에 이를 촉구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왼쪽부터 남가주협회 새라 윤 이사, 은석찬 회장, 천용수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 클라라 김 남가주협회 이사, 조셉 윤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원장.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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