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위기 이후 부실채권 정리를 도맡아왔던 자산관리공사(KAMCO)가 미국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한국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미국 부실채권 인수 가능성을 타진키 위해 해외사업단장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28일 미국으로 파견했다. 이들은 약 1주일간 미국 LA와 뉴욕 등 2곳의 모기지대출기관과 투자은행(IB) 관계자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특히 조사단은 이번 방문 중 LA 소재 한인 은행들을 방문, 이들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조사를 마친 후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한국 연기금 등과 함께 공동으로 미국 부실채권 투자에 나선다는 것이 캠코의 복안이다.
캠코 관계자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미국 부실채권이 증가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우선 실현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미국 한인은행들의 부실채권 인수여부를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과는 조사단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봐야 안다”며 “부실채권 외 현지은행 경영권 인수 등에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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