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점유율 90%까지
소니, 공짜 공세에 도시바도 파격 할인
차세대 고화질 DVD 플레이어 시장에서 블루레이를 앞세운 소니가 HD DVD의 도시바에 대해 완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미 최대 영화타이틀 공급업체인 워너브라더스가 얼마 전 HD-DVD가 아닌 블루레이 포맷으로만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한 이후 소니 진영으로 무게추가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NPD 그룹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현재 소니의 시장점유율은 90%에 달했다. 하지만 NPD 그룹의 스티븐 베이커 부사장은 28일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한 주 데이터로는 추세를 알 수 없는 법”이라며 아직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도시바측은 현재의 데이터는 별 의미 없다며 “도시바의 매출 감소는 단지 크리스마스 세일이 끝났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소니가 주요 평면 TV 구매자들에게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공짜로 제공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평가했다.
워너브라더스의 이탈 이후 도시바의 필사적인 판촉할인과 홍보전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시바는 시간당 광고비용이 가장 비싼 수퍼보울 기간에도 HD-DVD 광고를 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바는 1월13일부터 자사 HD-DVD 판매촉진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을 시행중이다. HD-A3 제품의 경우 현재 원가의 절반인 14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구식 DVD 플레이어보다 싼 수준으로 소니의 블루레이는 여전히 300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러한 도시바의 가격할인 정책에 대해 블루레이 컨소시엄의 앤디 파슨스 대변인은 “곧 도시바가 폐업세일에 돌입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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