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침체로 재산 줄듯
최근 미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등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면서 은퇴에 대비, 주식 등에 투자했던 베이비 붐 세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은퇴 후 안락한 삶을 누리기 위해 모으는 자산을 주식 시장과 연계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침체 가능성은 베이비 붐 세대를 포함한 중산층에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투자기업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약 5,000만명의 근로자들이 기업연금(401k) 형태의 저축 플랜에 가입해 있고 2000년 이후 고용주들이 전통적 형태의 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사례가 크게 늘면서 개인적으로 은퇴 계좌를 마련, 관리하는 근로자들이 약 4,600만 가구에 이르고 있다.
근로자들의 은퇴 저축 현황을 살펴보면 1만달러 미만이 35%로 가장 많았다. 1만~2만5,000달러 미만이 13%, 2만5,000~5만달러 미만이 10%, 5만~10만달러 미만이 13%, 10만~15만달러 미만이 8%, 15만~25만달러 미만과 25만~50만달러 미만 및 50만달러 이상이 각각 7%를 기록했다.
실제 다우지수는 지난주 한때 465포인트나 폭락하는 등 지난 1월1일 이후 6%가량 하락한 상태이며 지난해 10월9일에 비해 11.9% 떨어진 상태다.
나스닥 지수 역시 최근 정점에 비해 17.5% 추락했고 지난주에는 한때 20%까지 떨어지는 폭락 장세가 연출돼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클레어몬트 맥키나 칼리지 경제학과 교수 마가렛 스미스는 “지난주와 같이 주식시장이 요동칠 때에는 정말로 근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며 그럼에도 나이든 근로자나 은퇴자들은 조급하게 마음먹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60대 혹은 70대라 하더라도 주식 손실분을 만회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5~10년 밖에 살지 못한다면 주식시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에 주식에서 발을 빼야 하지만 다우존스의 경우 닷컴 버블로 정점을 이뤘던 2000년 1월 수준을 회복하는데 7년이 걸렸다”며 조급한 결정은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과 회사채를 운영하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할 것과 특정 회사의 주식에 집중하지 말고 나이가 들수록 회사채 비중을 높이고 현금 보유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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