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손실규모 70억달러 불과”
모노라인(채권보험사)발 금융시장 충격은 과장됐으며 월가 은행들이 채권보험사를 구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모노라인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금융사들의 손실 규모가 50억~7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일반적인 추정치인 700억달러의 10분의1에 불과한 것. 바클레이즈의 추산액 1,430억달러와 비교해서는 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모간스탠리는 “애널리스트들의 이같은 손실 추정치가 은행권의 모노라인 노출 규모를 지나치게 높게 잡은 데서 비록한 것”이라며 “MBIA, 암박, FGIC, SCA 등 대형 모노라인이 보증을 선 자산담보부증권(CDO)은 200억~250억달러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모노라인의 지불 능력과 채권 보증 부문의 수익성 등을 종합해 볼 때 채권보험사들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은행권의 손실 규모는 50억~70억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모간스탠리는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이어, 최근 월가 대형은행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구제금융을 제공해 모노라인을 구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부분 지주회사 형태를 띄고 있는 모노라인들의 지배구조상 일부 자회사의 부실이 회사 전체를 파산시킬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모노라인 구제에 대한 은행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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