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개강하는 한사랑종합학교 봄 학기 강좌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우체국 취업 준비반. 올해 처음 강좌가 개설되는데다 기본적인 영어만 하면 취업이 용이해 한인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육종호 교장은 “우체국은 연방 정부 잡(Job)으로 이민자들에 안정적인 생활을 제공할 수 있다”며 “북버지니아 지역 한인들의 우체국 취업 정보 제공과 교육을 위해 취업준비반을 신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우체국반은 3월28일 개강해 8주 동안 진행된다. 강의 시간은 매주 목, 토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씩.
현재 우체국에 근무 중인 이진원 강사가 우체국 직원 채용 시험인 ‘Battery 473’를 대비한 교육을 담당한다. 교육내용은 ▲4개 부문으로 나뉘어진 시험별 출제 문제에 대한 분석과 문제풀이 훈련 ▲고득점을 위한 실전 모의 테스트 10회 실시 ▲합격 후 인터뷰시 신청서 작성 요령 및 인터뷰 요령. 또 지속적으로 취업 정보를 제공해 취업 기회를 부여한다.
이진원 강사에 따르면 현재 시험은 파트 A는 ‘Address Checking’으로 11분간 60문항을 다룬다. 파트 B는 우체국의 각종 양식을 채워 넣는 ‘Form Completion’으로 15분간 30문항이 주어진다. 파트 C는 짚 코드를 빨리 찾는 ‘Coding’과 기억력을 보는 ‘Memory’로 나뉜다. 코딩은 6분간 36문항을, 메모리는 7분간 36문항을 테스트한다.
마지막으로 파트 D는 적성 테스트 및 우체국 근무에 적합한 경력을 가졌는지를 보는 ‘Personal Characteristics & Experience Inventory’. 90분 동안 236문항을 체크한다.
육종호 교장은 “보통 70점 이상이면 합격이나 최소 80점은 맞아야 인터뷰를 할 수 있다”며 “설사 합격해도 1년이면 유효기간이 끝나는 만큼 고득점을 노려야한다”고 말했다.
우체국 직원의 모집 직종은 배달직인 ‘City Carrier’와 우편물 운반을 담당하는 ‘Mail Handler’, 우편물 취급 및 분류를 맡는 ‘Mail Cleck’ 그리고 창구 직원인 ‘Sales Services Distribution Association’ 등 크게 4개로 분류된다.
채용은 각 주의 도시별로 연 1-2회 각 직종별로 하고 있으며 통상 매년 5-8월경 채용 공고가 나오고 있다.
지원자격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이며 배달직은 2년 이상의 운전 경력과 5년 이상의 안전 운전 기록, 범죄 기록, 지난 10년간의 워킹 히스토리(Working History)를 필요로 한다. 운반직과 분류직은 범죄 기록과 역시 10년간의 워킹 히스토리, 창구직은 여기에다 대화법과 직업 훈련을 필요로 한다.
우체국 직원의 시간당 임금은 집배원 18.60-24.21$, 운반직 15.41-22.60$, 분류직은 17.62-23.59$, 창구직은 17.62-23.59$이다. 연방 공무원 신분으로 은퇴연금, 생명보험, 건강보험, 유급휴가, 병가, 승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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