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해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키로 했다. 사진은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본부 건물.
자동차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키로 했다.
GM은 12일 지난해 4분기에 7억2,2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9억5,000만달러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GM은 지난해 전체로는 역사상 최고인 38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GM은 2005년에 104억달러, 2006년에 19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GM은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따라 7만4,000여명에 달하는 노조원들에게 조기퇴직을 장려하고 절반 정도의 임금을 받는 조건으로 복직할 수 있는 대규모 명예퇴직 방안을 제시하는 등 구조조정을 강화키로 했다.
GM은 30년 이상 근무한 고숙련 근로자에게 최대 6만2,500달러, 조립라인 근로자에게 4만5,000달러를 지급키로 하는 등 명예퇴직안을 제안했다.
GM이 이번에 제안한 명예퇴직금은 2006년 명예퇴직 근로자에게 제시했던 3만5,000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GM은 또 10년 이상 근속한 50세 이상 근로자들에게도 조기퇴직을 허용키로 하고 10년 이상 일한 근로자가 퇴직할 경우 추가 혜택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14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GM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9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지난해에는 노조측과 2011년까지 추가로 50억달러를 절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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