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LA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 6개 카운티에서 매매된 주택 수가 20년만에 최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시장 정보회사 ‘데이터퀵’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남가주에서 매매된 단독주택과 콘도미니엄은 모두 9,983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매량의 5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월 매매량이 1만채를 밑돈 것은 ‘데이터퀵’이 1988년 부동산 거래를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20년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41만5,00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18%, 전년 동기에 비해 14% 떨어졌다.
지역별 매매 감소 현황을 살펴보면 샌버나디노카운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53%나 격감했으며 LA카운티에서도 50% 감소하는 등 평균 45%나 줄었다.
중간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1년 전에 비해 20% 감소한 리버사이드카운티였으며 LA카운티 역시 12%의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