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타운REO 닷컴’
부동산 시장이 지난 2~3년간 급냉각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에 따른 미국 경기 시장의 악화로 수입이 급격히 줄어든 주택 소유주들이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은행 차압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포클로저닷컴’(foreclosures. com)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에서 은행 소유로 넘어간 집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2만6,936채였을 정도. 특히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남서부 지역에서는 72.9%가 증가했다.
액세스 아메리카의 크리스 이 대표가 ‘K타운 REO닷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차압 매물이 크게 증가하면서 최근 한인 투자가들 사이에 압류로 인해 은행 소유가 된 매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행 차압 매물을 전문 취급하는 한글 웹사이트 ‘K타운 REO닷컴’(www. ktownreo.com)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K타운 REO닷컴’을 런칭한 한인 부동산 투자회사 ‘액세스 아메리카’의 크리스 이 대표는 “REO매물은 압류경매에서 판매가 성사되지 않아 금융기관이 소유한 매물로 시세의 85%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매물로 나와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REO(Real Estate Owned)란 압류 경매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다른 이유로 주택융자은행이나 소유권을 양도받은 금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매물로 은행이 주택에 설정된 저당권과 기타 비용(세금, 각종 납부 고지서 등)을 없앤 상태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나온 프라퍼티다.
특히 REO는 주변 지역에 나온 일반 매물보다 낮은 시세 즉, 80~90%에 나와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가격이 더 하락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고, 100% 현금을 주고 매입해야 하는 경매매물과 달리 융자가 가능해 일반 주택구매자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 대표는 “K타운 REO닷컴은 REO전문 브로커 네트웍을 통해 일반 매물정보 웹사이트인 MLS닷컴에 등재되지 않은 REO매물을 독점 취급하고 있다”며 “LA, 오렌지카운티 등 한인들의 주요 관심 지역은 물론 각 지역의 숏세일과 압류 경매매물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13)387-9411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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