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킨 이사 “필요하면 행동”
프레드릭 미시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최근 “연준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경제성장을 위협한다면 결단성있는 행동에 계속 나설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미시킨 이사는 다트머스대학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금융혼란에 대처하기 위한 연준의 수단(The Federal Reserve’s Tools for Responding to Financial Disruptions)’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의 혼란은 경제성장 전망의 실질적인 하강 위험을 초래하고, 경제 및 금융의 악재성 뉴스는 추가적인 불안을 부추길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시킨 이사의 발언은 전날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버냉키 의장은 14일 상원에 출석, “연준은 미국의 경제성장을 지탱하고 하강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시의적절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미시킨 이사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지고 신용여건이 급속히 개선된다면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며 지난 1월 발언 내용을 되풀이했다.
한편 월가는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소 50bp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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