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금보험공사
한국 예금보험공사(KDIC)가 지난해 금융부실 관련자나 해외 도피사범이 미국에 빼돌린 재산 305만달러를 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C는 28일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모두 4건, 305만 달러의 해외 은닉 재산을 환수했다”며 “현재 8건에 1,200만 달러 상당의 은닉 재산을 추가로 환수하기 위한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공공기관이 해외에 은닉된 재산을 찾아내 환수한 것은 이례적으로 KDIC는 2006년 9월부터 금융기관을 부실화시킨 임직원이나 채무를 갚지 않는 부실 채무자들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찾아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외환거래 규제가 완화되고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가 점차 확대되면서 해외로 재산을 도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을 1차 목표지로 삼아 고액 부실 관련자의 출입국 기록, 외화 송금 내역, 이민 등 장기 거주 여부 등을 조사해 재산 은닉 가능성이 높은 329명을 선정했다.
또 2006년에 이어 지난해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를 LA와 뉴욕으로 파견, 한인사회를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신고도 미국에서 직접 접수하고 있다.
KDIC 심균흠 이사는 “2007년 10월부터 미국에 무료 신고전화를 개설, 체계적인 추적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신고전화 (866)634-5235, 웹사이트 신고 www.kdic.or.kr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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