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표가 로맨틱한 ‘길거리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표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예비신부 윤주련에게 새해 첫 날 길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결혼해 달라고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이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tvN < E# 연예뉴스 >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김진표는 1월1일 새해 첫날, 길 한 가운데에서 멈췄다. (윤주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프러포즈 했다고 말했다. 김진표의 프러포즈는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안혜경의 계속된 추궁에 의해 밝혀졌다.
안혜경은 김진표에게 결혼에 대해 짓궂은 표정으로 질문을 이어갔다. 김진표는 짧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표현으로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진표는 1년 반을 사귀었다. 서로 마음이 잘 맞는 것 같아 결혼을 하게 됐다. 앞으로 잘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표는 안혜경의 계속 된 질문에도 쑥스러운 듯 자세하게 답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임하는 결혼이라 말 한마디에도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김진표는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에서 오는 행복한 미소로 대부분의 답을 대신했다. 안혜경 역시 김진표의 진지한 모습에 짓궂은 질문을 멈추고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복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한 프로그램 제작진은 김진표가 결혼내용이 보도되기 전에는 결혼을 주제로 농담도 주고 받지 않을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공개가 된 후에야 홀가분하게 방송에서 프러포즈 등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표는 배우 윤주련과 오는 5월6일 서울 프라자호텔 G스텀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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