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콘서트 ‘JYP 투어’를 위해 LA를 찾은 박진영과 그룹 원더걸스가 최선을 다해 공연을 펼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오늘 윌턴극장서 콘서트 갖는 박진영과 원더걸스
텔 미 댄스 열풍 점화 관객과 즉석 퍼포먼스도
“한국 음악이 대중음악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스타제조기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은 한국 대중음악을 미국 시장에 등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 이미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세계적인 뮤지션인 아웃캐스트 및 알 켈리 등과 음반 작업을 하고 있는 박진영이 엔터테인먼트의 본고장에서의 콘서트를 위해 LA를 찾았다.
8일 오후 8시 LA의 유서 깊은 윌턴극장에서 자신이 키운 ‘텔 미 댄스’ 열풍의 주인공 ‘원더걸스’ 및 다른 JYP 사단 가수들과 함께 단독 공연을 갖는 박진영은 “미국에서 아시안 팝스타를 키우는 프로젝트의 멋진 출발점으로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텔 미 댄스로 일약 국민그룹으로 성장한 원더걸스 외에도 실력파 가수 임정희와 G-소울, 민(Min) 등 박진영이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발굴한 내일의 스타들이 함께 출연한다.
지난 달 29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박진영은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을 위해 즉석에서 여성 관객을 무대 위로 초대해 침대에 함께 누워 노래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영은 “세계 최고의 태권도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종주국 한국을 찾아야 하듯 현대 상업음악의 원산지인 미국 시장이 대중가수의 최대 승부처”라며 “미국에서 자란 아시안들은 동·서양의 문화를 동시에 소화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있어 이들을 세계적 스타로 키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인 가수들의 미국 진출 성공을 위한 비결에 대해 박진영은 “기획사가 먼저 미국에 진출해 미국 현지의 프로듀서와 함께 한국 가수에게 맞는 틀을 미리 만들어 가는 현지화와 차별화로 승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팬들이 먼저 관심을 갖고 아시안 가수들을 응원해줘야 미국 전체에서 사랑받는 스타로 클 수 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진영과 함께 공연을 펼치는 원더걸스는 LA공연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미국에 계신 팬들이 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 신기하다”며 “미국 문화를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 하나하나가 소중한 만큼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이 배워가는 공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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