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창조한 최고의 예술품’으로 불리는 그랜드캐년(사진)이 지금으로부터 최고 1,700만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멕시코대학 연구팀은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우라늄·납 동위원소 기술로 그랜드캐년의 동굴 속 광물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지질학자들은 그랜드캐년이 600만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해 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랜드캐년은 동쪽과 서쪽이 따로 형성됐다. 서쪽 지역은 1,700만년전부터, 동쪽 지역은 600만년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 연구에 참가한 뉴멕시코대학의 지질학자 캐럴 힐은 “(서쪽) 그랜드캐년이 형성된 뒤 동쪽 그랜드캐년과 연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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