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점 미 고교졸업생 감소
아시안·히스패닉은 증가 추세
미국내 대학 입학 경쟁이 조만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지난 15년간 증가세를 지속한 미국의 고교 졸업생 수가 인구통계로 볼 때 2009년이나 2010년에 290만명으로 정점에 달한 뒤 2015년 정도까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들은 대입 지원자가 줄어 상당수의 학생들이 대학에 보다 쉽게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통계상 고교 졸업생 구성의 변화는 인종이나 사회, 경제적 여건에서도 나타났다.
인종별로 백인 고교 졸업생 수는 전국적으로 줄지만 흑인 졸업생은 비교적 변화가 없고 히스패닉과 아시안 학생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미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의 고교 졸업생은 감소하는 반면 남부와 남서부 지역 졸업생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부유층 가정 출신의 학생도 주는 대신 빈민과 근로계층 가정의 학생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들도 이같은 고교 졸업생 분포의 변화에 대응해 학생 수가 늘어나는 주에서의 학생 모집을 강화하거나 하버드대 등이 실시키로 한 것과 같이 우수한 학업 능력을 갖춘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코넬대가 LA에 입학 담당자를 상주시키는 등 북동부와 중서부 대학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네바다,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 급성장하는 주에서 신입생 유치를 위해 동문 네트웍을 강화하며 학교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