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 거주하는 30대의 한인 한성호씨(왼쪽)가 미국 검도 국가대표에 뽑혔다.
뉴저지 거주 한성호씨
뉴저지에 거주하는 30대의 한인 젊은 사업가가 미국 검도 국가대표에 발탁돼 화제다.
주인공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제과점인 ‘빵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성호(32)씨. 한 씨는 지난 3월2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15명의 미국 검도 국가대표를 뽑는 최종 선발전에서 내로라 하는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동부지역에서 한인이 미국 검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는 한씨가 처음이다.
한씨는 앞으로 내년에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검도선수권대회(World Championship)를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 대비해 매달 한차례씩 롱비치의 스프링 캠프에 참가, 합숙 훈련에 임하게 된다.
태권도를 배우다 23세에 늦깎이로 검도에 입문한 한씨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현무관’에서 기량을 닦으며 최근 수년 간 뉴욕, 뉴저지 등 미 동부지역에서 펼쳐진 대부분의 대회를 석권하며 벌써부터 검도계의 주목을 받아왔던 실력자.
지난 9일 열린 US오픈 챔피언십 미동부 예선전에서도 입상하며 오는 7월4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업소 경영을 하면서도 매일 저녁 2~3시간씩 훈련을 거르지 않고 있다는 한씨는 “검도가 좋아 열심히 한 것 뿐인데 이렇게 미국 국가대표가 되고 나니 정말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검사로 여러 국제대회에 참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씨는 아울러 “검도는 심신단련뿐 아니라 정신력, 집중력을 배양하고 예의를 배우는 운동으로 많은 동포들도 검도 배우기를 권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욕지사-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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