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적고 졸업 용이… 특별전형 확대도 한 몫
미주한인 비중 해마다 증가세
미주지역 한인동포를 비롯한 한국 대학과 대학원 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이화여대, 고려대, 서강대 등 한국 내 주요 대학들의 적극적인 외국인 학생 유치활동과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 대학졸업이 타 국가보다 수월한 점, 입시전쟁 없이 특별전형으로 입학 신청이 가능한 점 등이 복합적인 이유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 교육과학기술부 국제교육과가 최근 발표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7년 4월1일 현재 한국 내 각 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4만9,270명으로 2006년도의 3만2,557명보다 51%, 2005년도의 2만2,526명보다 119%나 증가했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 출신 유학생 수는 전체의 3.4%로 어학연수 과정에 472명, 이공계에 291명, 인문사회에 383명, 자연계에 78명, 예체능에 66명이 재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유학생을 배출한 국가는 중국으로 3만3,650명에 달했고 일본이 3,854명, 베트남이 2,242명을 각각 기록했으며 미국은 1,388명으로 네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4월 현재 한국 내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재미동포(영주권 및 시민권자)는 총 215명, 비한인 미국인은 1,17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한국의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미국 등 해외동포 자녀와 한국 유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어 한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동국대의 경우 약 50여명의 재외동포 자녀 및 한국 유학생이 편입학을 신청했고 건국대는 72명, 한국외대는 75명가량이 해외에서 편입학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한국 내 6개 사립대는 오는 4월1일 LA에서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합동 입학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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