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00여명 몰려 LA 인사 중에선 유일
“재외동포 참정권 등 심사위원 설득하겠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신청에 무려 700여명이 몰린 가운데 미주 한인 신청자 명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시각으로 11일 오후 현재 한나라당이 비례대표 신청자 명단 발표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LA지역 인사들 가운데는 이용태 전 LA한인회장이 유일하게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충남 홍성 지역구 출마를 고려하던 이용태 전 회장은 공천 신청 첫날인 10일 일찌감치 신청서를 접수했다.
서울에 체류 중인 이 전 회장은 11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까지 많이 신청할 줄 몰랐다”며 “자신할 수는 없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면접 때 재외동포 참정권 이슈와 재외동포들의 한국 투자 등을 주제로 해서 심사위원들을 설득하겠다”며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LA출신 최초의 국회의원 탄생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밖에 LA지역 인사로는 김재수 변호사가 한때 신청을 검토했으나 막판에 신청 계획을 철회했으며 국민성공캠프 미 서부지역본부 의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웠던 정진철 전 세계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회장 역시 이번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승리 미주총연 회장도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LA 이외 지역에서는 김영근 전 워싱턴 한인회장이 신청서를 접수해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노리게 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당초 신청 마감 다음날이 12일(서울시간) 신청자 명단과 함께 면접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명단 발표를 하루 늦추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을 27번까지로 보고 있으며 이럴 경우 비례대표 경쟁률은 무려 25대1을 넘게 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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