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선정이 미국 보잉에서 유럽의 업체로 넘어가면서 국익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보잉이 의회에 업체 선정에 관한 조사를 의뢰하는 등 논란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보잉의 이같은 이유는 이에 따른 감원 등 미국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이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군의 공중급유기 교체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보잉은 연방 의회 산하 회계감사원(GAO)에 공군의 공중급유기 업체 선정과정을 조사해 줄 것을 정식 요청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보잉의 최고 경영자(CEO)인 짐 맥너니 회장은 성명을 통해 보잉이 이런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극히 드문 경우라면서 우리가 그간 봐온 것에 비춰볼 때 보잉이 가장 능력 있고 가장 위험도가 낮으며 가장 경쟁력 있는 입찰 업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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