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골프 관광 6월 내놔 4박5일 270만~290만원
이르면 6월부터 남측 관광객이 평양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시간 13일 평화항공여행사는 6월부터 평양 골프관광을 시작하는데 이어 8월에는 평양 아리랑공연 관광을 실시하기로 북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마치고 남측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항공여행사 관계자는 “6월 평양 골프관광과 8월 아리랑공연 관광을 위해 현재 북측과 세부 상황을 조율하고 있다”며 “통일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평양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사전 예약자만 3,00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평양 골프관광은 중국 선양 등을 거쳐 평양으로 입국하는 게 아니라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띄워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바로 들어가는 방식을 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평화항공여행사는 6월 초에 150명을 대상으로 4박5일 일정으로 평양 골프관광단을 만들어 이틀 정도는 평양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고 나머지는 평양 시내를 관광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격은 270만~290만원으로 책정했다.
평양골프장은 평양시에서 27km 떨어진 18홀짜리로 100여명이 동시에 라운딩을 할 수 있으며 2005년에는 평양골프대회도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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