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 줄어 재정난 심각 대상·숫자 내달 결정
LA시가 재정난 타계를 위해 시공무원 구조조정과 일시 감원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LA시 감원 계획은 지난 1983년 이후 처음이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12일 부처대표 월례회의에서 “수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 정리해고를 단행한다”며 “각 부처는 이에 대비하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LA시 고용부는 시정부 공무원 전원의 업무실적을 검토하고 해고와 면직 대상과 숫자를 결정해 오는 4월7일까지 시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시장실은 고용부의 보고를 검토한 뒤에 구조조정을 거쳐 직책을 간소화하고 연공서열에 따라 경력이 짧은 공무원부터 해고한다.
현재 LA시의 공무원은 2만5,000명이며 LA경찰국(LAPD) 소속의 경관 9,700명과 LA소방국(LAFD) 소속 소방관 3,000명은 이번 해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LAPD의 인력을 증강하는 계획은 재정 악화에 관계없이 그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제 불황으로 인해 부동산세와 판매세 등의 세입이 감소함에 따라 LA시는 2008-2009년 회계연도에 최고 5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시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도서관과 좌회전 신설, 낙서방지 프로그램 등에 책정된 예산을 삭감했다.
또한 시정부 소유의 부동산과 차량을 매각하고 공무원들에게 지급한 휴대전화 등 물품 지급도 줄일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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