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UCC(손수제작물) 사이트 ‘유 튜브’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스티브 첸의 방한 일정에 대해 깊이와 내실이 부족한 일회성 이벤트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첸은 방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11일 서울 대학교에서 강연을 진행했으나, 강연은 별도의 통역이나 자막없이 영어로만 진행됐다. 통역을 위한 직원이 현장에 있었음에도 통역은 질의응답 때 필요한 경우로 한정됐다.
학생들은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질의응답 순서를 진행했지만, 실제로 강의 내용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충실히 전달됐는지 미지수일 수밖에 없었다.
이틀째 일정에서는 파격적인 형식의 기자간담회가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유 튜브가 12일 서울 종로구 미로스페이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연예인 손정민씨가 사회를 맡아 첸과의 대화를 이끌었다.
일반적으로 간담회의 주인공이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기자와 직접 질의응답을 가지는 기존 방식에 비해 사회자가 간담회를 주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형식보다 문제가 된 것은 간담회의 내용이었다. 사회자 손씨는 주최측이 사전에 준비한 형식적인 홍보성 질문을 이어갔고, 첸은 여유롭게 준비된 답변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