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높은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국제보건연구소의 나카무라 고시 박사는 고혈압에 흡연이 겹치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출혈성뇌졸중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칼 뉴스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나카무라 박사는 대부분 아시아계인 56만3,144명을 대상으로 평균 6.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10mmHg 올라갈 때마다 출혈성뇌졸중 위험이 15%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뇌졸중에는 뇌혈관이 막혀서 나타나는 허혈성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뇌졸중이 있으며 허혈성뇌졸중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고혈압으로 이미 약해진 뇌혈관을 흡연이 다시 손상시켜 더욱 약하게 만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나카무라 박사는 말했다. 이러한 위험은 남성과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심장학회(AHA)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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