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서 관련파일 제출… 추가 수사여부 검토
‘공정수사 탄원 1,300통’주정부도 개입 고려
지난해 12월 31일 한인 마이클 조씨가 라하브라 경찰관 2명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한 연방수사국(FBI)이(본보 2월 16일 A3면 보도) 사건 파일을 미 연방 법무부에 제출,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FBI LA지부의 로데스 아로초 대변인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FBI가 사건에 대한 초기 수사 후 사건관련 파일을 최근 워싱턴에 있는 법무부 인권관련부서에 제출했다”며 “법무부는 추가 수사 여부를 검토 중에 있으며 FBI는 법무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경관 총격사건에서 공권력 남용이나 위법성 여부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기관은 오렌지카운티 검찰, FBI를 넘어 연방 법무부까지 확대됐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마이클 조씨 사건에 대한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1,300여 통의 탄원서를 접수하고 주 정부 차원의 수사 여부를 고려중인 것을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공정수사를 요구하는 단체인 ‘프렌즈 오브 마이클 조’의 진 황씨는 “주 정부 소속 지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특히 이라크와 코소보에 나가 있는 미국 군인들까지도 탄원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인 변호사협회 브래드 이 변호사는 “연방정부에 까지 수사가 확대되었다는 일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라며 “특히 주 정부까지도 나선다고 한다면 공정수사는 상당히 희망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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