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북미와 중남미를 통틀어 아메리카 대륙에 살고 있는 원주민의 대다수는 6명의 여성으로부터 퍼져 나왔으며 이들의 자손이 약 2만년 전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소렌슨 분자유전학 재단과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 연구진은 모계로만 전달되는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을 통해 오늘날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가계도를 작성하고 각 계파별로 일어난 돌연변이의 빈도를 추적하는 방법으로 각 계파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 됐는지를 연구했다.
그 결과 미 원주민들의 모계 혈통은 모두 여섯 계파로 확인돼 기존 가설과 일치했으며 각 계파는 각기 단 한 명의 여성으로부터 퍼져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연구는 아시아에서 북미 대륙으로 건너온 이민들의 조상이 단 여섯명의 여성으로부터 퍼져 나왔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여성의 특정 DNA가 오늘날 미 원주민의 95%에 남아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또한 이들 여성이 생존한 시기가 같았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이들은 2만1,000~1만8,000년 전 사이에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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