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수사 개가
LA 시내에서 최근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갱 관련 총격사고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LAPD가 신속하게 용의자를 색출하는 개가를 올리고 있다.
LAPD는 지난달 27일 한 갱단원이 사우스LA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행인을 상대로 15발의 무차별 총격을 가해 5명의 어린이를 포함 8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사건 이틀 뒤인 29일 사건의 용의자 빌리 레이 하인스(24)를 전격 체포했다. 이어 2일 LA 고등학교 풋볼 유망주 저미엘 셔(17)군을 살해한 페드로 에스피노자(19)를 사건 9일 만에 전격 체포했다.
LAPD는 또 지난 4일 하버 지역에서 일가족이 탄 밴 승용차에 총격을 가해 6세 어린이를 중태에 빠뜨렸던 2명의 라틴계 갱단원 2명을 24시간도 채 안된 그 다음날 오전에 체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론 김 LAPD 윌셔 경찰서 강력수사 담당 형사는 “최근의 사건은 이렇다 할 유형이 없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며 “경찰 내 여러 부서간의 공조와 커뮤니티 차원의 수사 협조가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에스피노자 검거의 경우 사건이 나자 각 언론들은 일제히 대서 특필해서 보도했고 한 제보자가 TV 뉴스를 본 후 LAPD에 제보를 해왔다”며 “이것이 에스피노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검거된 에스피노자는 지난 2일 밤 8시30분 한인타운 근처 5가 애비뉴 길을 걸어가던 셔군에게 접근 갱단 소속 여부를 물었고 평소 모범생이었던 셔군이 아무 데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대답하자 무작정 총격을 가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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