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울정과 노인회관, 한국식 정원을 포함하는 ‘다울정 마당’ 프로젝트의 조감도.
LA시 내주 50만달러 지원금
한국식 정원·조경시설 들어서
LA 시정부가 올림픽과 놀만디 코너의 다울정 주변을 한국 전통공원으로 개조하는 내용의 ‘다울정 마당’ 프로젝트에 대한 50만달러 지원금을 확정,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 사업을 LA시 재개발국(CRA)과 함께 추진중인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창엽)는 허브 웨슨 LA 10지구 시의원이 다울정 마당 프로젝트에 대한 50만달러 지원금을 오는 17일 전달하면서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정원은 향후 건축되는 노인회관 건물과 현 다울정 사이 약 4,800스퀘어피트 부지에 조성되며 은행, 대나무, 연못 등을 포함한 전통 한국 정원 건축양식으로 조성된다.
또 놀만디 길을 따라 펜스와 정문을 세워, 다울정과 정원시설을 보호하고 주변 인도와 버스 정류장도 새로 건축한다. 이와 관련, 연방정부는 시정부와는 별도로 인도와 펜스, 버스 정류장 건축비용으로 이미 23만달러를 배정했으며 한국 정부도 5만달러 지원을 검토중이다.
1차 프로젝트 조경과 설계는 UC데이비스 식물관과 한인타운 구간 윌셔 블러버드 조경을 맡았던 한인 조경·설계전문회사인 ‘sqla’사(대표 사무엘 김)가 맡고 있다.
이밖에도 LA 한인상의는 노인회관과 정원, 다울정이 있는 놀만디 구간 일부를 한국식 지명으로 개명키로 하고 LA시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한국 지명으로는 고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따 다울정 마당이 들어서는 지역은 ‘Col. Young Ock Kim Square’, 놀만디 길 일부 구간은 ‘Col. Young Ock Kim Drive’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LA 한인상의는 시당국의 승인을 거치는 대로 빠르면 다음 달부터 공사를 시작,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다울정 마당 프로젝트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엽 회장은 “조경시설이 없어 다울정이 현재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식 정원이 조성되면 현재 추진중인 올림픽 사업개선구역(BID)과 함께 한인타운의 이미지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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