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하이츠 컴퓨터만 훔쳐가
LA 동부 롤랜하이츠의 한 메디칼 빌딩에 입주한 한인병원 4곳에 도둑이 침입, 노트북 컴퓨터 4대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 셰리프국 월넛 지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최소 2명으로 추정되는 절도범들이 롤랜하이츠 콜리마 로드 선상의 중국계 소유 메디칼 빌딩 2층에 있는 S내과 등 한인병원 사무실 4곳에 벽을 뚫고 들어가 사무실 안에 보관해둔 4,000달러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 4대를 훔쳐 도주했다.
범인들은 평소 병원 사무실 내에 보안 카메라가 없고 건물 내 알람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1,500달러 상당의 컴퓨터를 도둑맞은 J물리치료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인 조모씨는 “평소 귀중품은커녕 훔쳐갈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며 “절도사건 발생 후 건물 내 한인병원 관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셰리프국의 한 관계자는 “건물 내 입주자의 대다수가 의료계 종사자들인 관계로 범죄예방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며 “범인들의 신원파악을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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