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부족 신입생도 감축

올 가을부터 향후 2년간 하버드 대학으로의 편입학이 불가능해지고, 하버드대 신입생 정원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하버드대는 현재 학부생 기숙사 시설 부족을 이유로 2008~09학년도와 2009~10학년도에 걸쳐 편입생 입학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고 올해 편입 신청 학생들에게 지원 수수료 환불을 통보했다.
하버드측은 최근 몇 년간 신입생 입학 정원이 꽉 찬데다 기숙사 수용 인원을 늘릴 수 없어 편입 중단과 신입생 정원 축소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신 합격 대기자 명단을 늘려 신입생 정원 초과 사태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편입 신청을 받았다가 뒤늦게 편입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은 학생들이 편입을 위해 들인 노력을 무시한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하버드대는 지난해에도 편입 지원자 1,100여명 가운데 예전보다 훨씬 적은 규모인 40명만 선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