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입양된 네 명의 어린이들이 양아버지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입양 제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9월 인디애나 주의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장혜민(생후 13개월)양이 머리에 심한 손상을 입고 사망했다. 경찰은 양모 레베카 카이리가 장양을 심하게 흔들어 뇌와 두개골에 손상을 입혀 사망하게 한 혐의로 카이리를 체포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네덜란드 외교관 부부가 한국에서 생후 4개월의 여아를 입양한 후 양모가 자녀를 출산하자 입양아를 7년 만에 포기해 국제적으로 파장이 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3월에는 시카고에서 20대 한인 입양인이 양모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에서 입양된 재 헤럴(24)이 자동차 안에서 양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상대방의 머리를 망치로 가격한 뒤 목 졸라 살해한 것.
연방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매년 중국과 러시아, 한국 등의 국가로부터 평균 2만여명의 어린이가 미국으로 입양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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