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기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매업체인 JC페니의 순익전망 하향조정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86.06포인트(0.70%) 하락한 12,216.40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5포인트(0.86%) 내린 2,261.18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44포인트(0.79%) 떨어진 1,315.22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1.2%와 1.1% 떨어졌으나 나스닥지수는 0.1%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2월 개인소득이 예상치를 웃돌고 인플레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상승출발했으나 JC페니의 분기 실적전망 하향조정이 어두운 경제상황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무부가 내놓은 2월 소비지출은 0.1%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17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소득은 0.5% 증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1% 올랐으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0.1% 높아졌다. 인플레를 반영한 2월 실질 소비지출은 변화가 없었다.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3월 소비자태도지수는 이전 달의 70.8에서 69.5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1992년 2월 이후 최저치이자 경기침체의 증거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JC페니는 부활절 연휴 판매가 예상치에 못 미쳤으며 소비자신뢰지수도 수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1분기 주당 순익 전망치를 앞서 제시했던 75센트에서 80센트 사이에서 50센트로 내린다고 밝혔다.
JC페니가 실적전망 하향조정 여파로 7.7% 급락했으며 씨티그룹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각각 4.8%와 3.7%의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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