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창설자 짐 허벨(뒷줄 오른쪽), 수지 김(뒷줄 왼쪽)씨 등 평화공원 재단 이사들.
포인트 로마에 조성된 환태평양 평화공원 1호.
내달 13일 모금 행사… 한인 관심 절실
제주도에 내년 여름에 세워질 예정인 환태평양 평화공원이 샌디에고 주류사회에서 추진되고 있어 한인사회도 이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다.
환태평양 평화공원은 이와 관련된 재단이 1996년 설립돼 SD 포인트 로마에 첫 작품이 조성된 이후 러시아, 중국, 티화나 등에 이어 제주가 5번째가 될 계획이다.
제주 평화공원을 위해 재단 이사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내달 13일 개최할 기금모금 파티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 중 한인으론 유일하게 수지 김씨가 참여, 이날 행사를 의미 있게 치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김씨는 “한인 인사들에게 이 행사에 대해 편지를 띄었으나 반응이 그렇게 뜨겁지 않는 것 같다”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재단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탐 무네케의 자택(3377 Lone Hill Lane Olivenhain, CA 92024)에서 열린다. 일정은 오후 4~6시 해피아워, 6시~6시30분 공원에 관한 설명, 6시30분~8시 디너 순서로 잡혀 있다. 재단 이사들은 이 날 행사에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
평화공원(Pacific Rim Parks) 재단은 비영리 단체로 공원 조성을 통해 국가간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고 친선을 도모하는데 있다. 이 재단은 샌디에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환태평양 국가간 문화, 국민 등의 가치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과거 이 지역은 수많은 갈등이 있었으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나 평화의 증진보다는 교역에 중점을 두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 재단은 내년 여름 제주에 이 공원을 조성해 인근 국가간에 재단이 추구하는 환경이 더욱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공원 건설은 정부, 대학, 환경단체간에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실제 건설은 디자이너와 대학생들이 참여해 완공된다. 이번 제주 프로젝트에 참여할 학생들은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 멕시코에서 선정할 예정이며 북한의 참여도 타진할 계획이다.
재단 이사들은 제주도 공원을 위한 부지 선정 및 건축 설계 조사단이 지난 3월 현지를 방문한 바 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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