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선의 ‘잡초’
사베리아 리의 ‘나비 1’
사베리아 리·이윤선 유제화·배영선씨 등
13일까지 LA아트코어
한인 작가들 ‘미-태국 화가 교류전’ 참가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수의 한인작가들이 비영리 미술단체인 LA 아트코어(Artcore)가 주관하는 미-태국 화가 교류전에 참가한다.
LA 아트코어에서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인터내셔널 아트 엑스체인지’는 미국과 태국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 증진과 화가들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국의 회화, 조각, 설치 분야의 중견작가 각 10명씩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수닷 핀루에타이의 ‘이전의 기억들’
지난 1월9일부터 열흘간 태국의 방콕 등 3개 지역에서 열린 교류전에 이어 이번에 LA에서 열리는 이번 교류전에는 한인 작가 사베리아 리(한국명 표양숙), 이윤선, 유제화, 배영선씨 등 4명이 참가한다.
이화여대에서 조각을 전공한 사베리아 리씨는 현재 주로 추상화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교류전에서는 애리조나에 살면서 느꼈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끈질긴 생명력, 그리고 한국에 대한 향수와 희망 등이 주된 내용의 작품들을 출품한다.
이윤선씨는 미국 이민과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에 느꼈던 문화의 차이와 그동안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남자 형제가 암 진단을 받아 겪었던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점들을 작품에 담고 있다.
이윤선씨는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교류전에 참가해 전시회는 물론 현대미술을 알리는 웍샵도 3차례나 열었다”며 “당시 태국 작가들의 화려한 색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 교류전에 오면 동남아 현대미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코어 갤러리 주소 및 문의: 120 Judge John Aiso St. LA, 90012, (213)617-3274, www.laartcore.org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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