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정치한다는 기분”
7월 전대 참여 의무라고 생각
최대 ‘빅매치’ 에서 승리한 정몽준(서울 동작을) 후보는 9일 “(7월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당권 도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정 의원은 “이제 6선 의원인데 그냥 방관자로 있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동작을 주민들도 방관하라고 뽑아주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먼저 동작을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히고 “5선을 하는 동안은 공직을 한다는 생각을 갖고 일했으나 이제 서울에서 당선되니 본격적으로 정치를 한다는 기분이 든다”며 “처음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승부는 순간이고 우정은 영원하다”며 낙선한 정동영 후보에게 위로를 보냈다.
정 의원은 당권에 도전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선거가 끝나자마자 이런 얘기를 하기에는 이르지만 저는 참여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꼭 1등을 하려는 것 보다 최고위원에 들어가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내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지세력은 별로 없지만 오히려 열심히 노력하면 기회는 더 많다”며 “특정 계파가 없어 자유롭다. 그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앞으로 당내 화합이 중요하다. 당에 다시 복당하겠다는 분들에 대해서도 사안별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