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태국 휴양도시 파타야 란 해변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사람은 한국인 쌍둥이 박모(27)씨 자매로 확인됐다.
13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출입국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원룸에서 살다가 2006년 5월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지금까지 귀국한 적이 없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시신에 외상이 전혀 없었고 현지 부검 결과도 직접적인 사인은 익사로 밝혀지는 등 타살로 추정할 만한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내 가족들은 이들 자매가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최근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언론을 통해 비보를 접한 어머니 최모(56·대전 서구 갈마동)씨는 “2006년 초 이후 딸들과 연락이 끊어졌고 얘들이 태국에서 생활하고 있었다는 것도 이번 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최씨에 따르면, 이들 자매는 공주와 대전에서 각각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뒤 서울에 정착해 2006년까지 서울의 백화점과 호텔에서 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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