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꿈꾸는 홍빈 보좌관이 장래 포부를 밝히고 있다.
■왓슨 하원의원 보좌관 홍빈씨
타운 가정폭력 프로젝트 맡아 구슬땀
한인 목소리 정부에 전달 역할할 터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여성 정치인을 꿈꾸는 1.5세 한인 유망주가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나이지만 LA지역의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을 맡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홍빈(23·미국명 플룸)양이 그 주인공.
부모를 따라 7세 때 이민 온 홍양은 고교시절 교내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국제관계 및 타국 문화를 취재하며 자연스럽게 소수 커뮤니티의 권익 신장 등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정치분야에 눈을 뜨게 된 홍 양은 UC리버사이드에서 영어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뒤 2007년 3월 워싱턴 D.C에서 인턴십을 통해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4개월의 짧은 인턴 기간이었지만 폭넓은 지역을 맡은 하원의원 사무실에 근무하며 커뮤니티 봉사의 기초를 알게 된 뒤 추천을 받아 민주당의 다이앤 왓슨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서 보좌관 직책을 맡았다. 의원 사무실 20명의 직원 가운데 유일한 한인 보좌관이 됐다.
홍 양은 현재 한인타운내 가정폭력 관련 프로젝트와 왓슨 의원의 지역 시민과의 만남 등 중책을 맡아 진행 중이다. 또 한인 커뮤니티가 한미 FTA, 무비자 시대 등에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의 변화가 예상 되는 바 사전에 필요한 준비를 위해 커뮤니티 관계자들과의 직접 만남을 통한 스스로의 공부에도 여념이 없다.
홍 양은 “한인 타운은 경제 및 인구 등 규모면에서 관할 지역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연방정부 및 의회와 서로 커뮤니케이션 통로는 부족한 것 같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저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양은 “2~3년 후에는 현재 보고, 듣고, 배운 경험을 살려 대학원에 진학해 공공정책학을 공부한 뒤 다시 커뮤니티로 복귀하고 싶다”며 “아직까지는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는 입장이지만 공부를 마친 뒤에는 직접 커뮤니티에 나와 한인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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