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역주민 무료 진료
40년 동안 베니스비치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치과 서비스를 제공해 온 ‘윌슨 -제닝스-블룸필드 UCLA 베니스 덴탈센터’(디렉터 존 야마모토)가 소아 치과병동 확장을 위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12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UCLA 치대(학장 박노희)가 운영해온 베니스 덴탈센터의 리모델링 작업은 블룸필드 가문과 윌슨 가문이 각각 60만달러씩, 모두 120만 달러를 기부해 이뤄졌으며 지난해 2월 공사가 시작됐었다. 7개의 치료실이 있는 병동에는 4명의 풀타임 레지던트들이 파견돼 소아 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박노희 UCLA 치대학장은 “아이들에게 가장 큰 질병 중 하나는 치아문제”라면서 “덴탈 센터 리모델링으로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CLA 베니스 덴탈센터는 1969년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홈리스, 저소득층 환자, 무보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반 치과비용의 4분의1 수준이나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덴탈센터는 연 2만여명의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지역사회 내 치아건강 지킴이로 자김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CLA 치대에는 한인학생 수십여명이 재학중이며 이들중 일부는 이곳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며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
UCLA 치대는 특히 1998년 박노희 학장이 한인 최초로 학장으로 취임한 후 2,5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학교 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박 학장은 2011년까지 UCLA 치대를 이끌 예정이다.
박 학장은 “덴탈센터의 확장은 UCLA 치대가 커뮤니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기존 성인환자 외에도 하루 20명 이상의 어린이 환자들이 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