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국경지역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힌 멕시코인들이 국경순찰대(CBP) 단속차량에 실려 임시 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이들은 간단한 신원조사를 마친 후 곧바로 멕시코 지역으로 추방된다.
올 2분기 들어 17% 일부지역은 76%나
미 경기침체 여파가 불법 이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경 밀입국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지는 연방 국경순찰대(CBP) 통계를 인용해 2008회계연도 2·4분기(2007년 10월1일~올 3월31일)까지 미-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체포된 국경 밀입국자는 34만7,372명으로 전년 동기 보다 17%가 감소했다고 9일 보도했다.
애리조나주 유마 지역의 경우 국경 밀입국으로 체포된 멕시코인은 5,909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가 줄었다. 투산 지역은 15만7,299명이 국경 밀입국 도중 체포돼 12%가 감소했다.
특히 2007년 회계연도 한 해 동안 체포된 국경 밀입국자는 총 85만8,638명으로 집계돼 가장 밀입국자가 많았던 2000년의 164만명에 비해 48%나 감소했다.
이처럼 국경 밀입국자가 급감하고 있는 이유는 날로 강화되고 있는 미 정부의 단속과 함께 장기화 국면으로 돌입한 경기침체가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경 밀입국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월경을 한다 해도 경기침체로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 전국의 각 주정부들이 불법이민 노동자 고용 제재법을 시행하기 시작하면서 국경 밀입국자들이 취업난을 우려해 밀입국 시도를 포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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