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의 파격 이자율 상품에 대해 설명하는 현명희 부행장.
나라은행, 선착순 333명에 최고 3.38%… 중도인출도 쉬워
“특별한 고객 333명을 특별한 이자율로 모십니다.”
14일부터 입출금이 자유로운 머니마켓펀드(MMF)와 CD를 3.38%와 3.33%의 이자율로 새롭게 선보이는 나라은행의 현명희 부행장은 주류 은행과 꼭 이자율을 비교해 보고 CD를 선택해 달라며 신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신상품은 선착순 333명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나라은행이 선보이는 이번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이자율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SM(Seed Money) CD는 1년 예치 CD개설시 계약 기간과 관련없이 개설 후 또는 중도인출 후 6일동안 미니멈 밸런스 1만달러만 유지하면 만기 전 중도 인출에 따른 위약금이 없어 급전이 필요한 한인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SM CD의 이자율 3.33%는 이자율이 하락한 현재 주류 은행들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비슷한 상품의 이자율이 1.25~2.7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에 가깝다. 나라은행은 최고 9만 달러까지 예금을 받고 있다.
현 부행장은 이번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금융 시장이 소비자와 은행 모두에게 좋은 여건이 아닌 만큼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면서 투자 기회를 엿보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이 특히 매력적인 것은 부동산 시장의 저점을 확인하기 전 투자용 목돈을 안정적으로 맡길 곳을 찾는 한인이 많기 때문이다.
SM MMF도 연이율 3.38%를 변동이자율로 제공한다. 최소 입금액이 20만달러인 이 상품은 긴급 자금이 필요하거나 여유자금 필요시 CD보다 유연하게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 부행장은 “경기가 침체되어 있고 변동이 심한 현재 상황에서는 좀더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며 “나라은행이 새로 선보이는 상품이 최근 상황에서 한인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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