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활동하는 화가 이순분씨의 초대전이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루비콘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파스텔로 삶을 그리다’란 주제로 오는 5월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파스텔 색감의 따스함으로 인간 삶의 온기로 표현하고 있다.
전철표를 붙이는 일련의 작업을 하는 작가는 출퇴근 시간 전철역을 바라보며 그 풍경을 그리다가 누군가 버리고 간, 바닥에 떨어진 전철표로 작업을 시작한 ‘삶’ 시리즈를 시작했다.
누군가가 어디에서 타서 어디에선가 내린 티켓, 450원, 500원이 적힌 어린이의 전철표에서 듣는 아이들의 이야기, 경로 우대권 전철표에서 얻는 어르신들의 삶의 철학, 보통권 일반표에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의 이야기가 들려오고… 티켓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에 대한 시각적 메시지를 보며, 잠시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살아갈 날들을 생각해 보는 전시회다.
루비콘 갤러리 주소 및 문의 923 S. Western Ave. #215 (213)38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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