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동맹관계 구축 외‘코리아 밸류 업’ 경제효과 기대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앞선 정권 10년간 순조롭지 못했던 전통적 동맹관계 복원을 향한 첫 걸음으로 해석된다.
11일짜 뉴욕타임스와 회견에서 “방미기간 한미 관계를 우선 개선하고 양국 관계에 신뢰를 가져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기대감은 한·미 양국에서 공통으로 감지되는 분위기다. 미국이 한국 대통령에게 사상 처음으로 캠프 데이비드의 문을 연 것은 상징적인 조치로 볼 수 있다.
좌파적 이념의 참여정부에서 이념의 거품을 걷어낸 실용 정부의 등장은 각급 레벨에서 협력과 교류의 증진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미묘한 갈등 속에서 긴장과 대립을 야기했던 대북 관계도 확고한 공조체제 구축 도모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북핵 불용의 기본 원칙을 정립하면서 6자 회담을 통한 해결이라는 기존의 프로세스에 재차 합의할 것이라는 데 양국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미국방문에서 무엇보다 세일즈 외교에 주력할 예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 방문, 미국 경제인 주요인사 초청 오찬, 한국 투자설명회, 미 상공회의소 주최 CEO 라운드 테이블, 미 상의 및 한미 재계회의 공동주최 등 숨가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한국의 경제 제도와 관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외에 표명하고 세계적 기업·금융회사와 투자자들의 한국행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미 방문은 그동안의 소원했던 관계를 복원하고 미국과는 전략적 동맹 관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실용 정부의 실용 정신에 따라 코리아 세일의 경제적 관점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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