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한미정상회담..동맹관계 복원 등 논의
(뉴욕=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순방 첫 목적지인 미국 뉴욕에 도착, 4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새벽 1시55분 뉴욕 케네디공항(JFK)에서 미국측 환영인사로 나온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이태식 주미대사, 김경근 뉴욕주재 총영사, 김현종 주 유엔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곧바로 숙소인 시내 한 호텔로 이동해 차세대 한인 동포와의 대화를 가진 뒤 재미동포 리셉션에 참석, 동포들을 격려하는 등 첫날부터 강행군을 이어간다. 이날 저녁에는 미국내 `지한파’ 인사들의 모임인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 만찬에 참석, 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밤 미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역사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전통적 우호관계를 전략적 동맹관계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방안,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한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로 공식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방미기간에 딕 체니 부통령,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을 접견하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다. 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만나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프닝벨 타종, 한국투자설명회(IR) 연설, 미 상공회의소 및 한미 재계회의 연설 등을 통해 `세일즈 외교’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뉴욕과 워싱턴에서 각각 1박2일, 3박4일간 머문 뒤 20일 오후 일본으로 건너가 21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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