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넛 축복교회 피터 런델(왼쪽) 목사와 김인경 목사가 15일 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망한 학생들의 장례비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인교회 성금 모금… 지역 미국인도 동참
유가족들은 숨진 4명 추모 장학재단 추진
지난 11일 포모나 지역 6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로 숨진 4명의 한인 고교생 및 대학생들의 유가족들이 장례식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소식을 TV뉴스를 통해 전해들은 미국인 단 오다너는 5만달러에 달하는 장례식 비용의 3분1을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나섰고 월넛 시민 4명은 사망자들이 출석했던 축복교회를 방문, 장례비용으로 쓰라며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월넛 하이스쿨의 경우 재학생들이 유가족을 돕기 위해 ‘일인당 1달러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LA동부 한인사회도 사망자들의 장례식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서고 있다.
동부한인회(회장 케빈 김)와 포모나에 있는 인랜드 교회(담임목사 최병수), 인랜드 교역자협의회(회장 이희철 목사),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 한인 학부모회 등도 모금한 성금을 15일 축복교회에 전달했다.
유가족들은 사망한 학생 4명을 기리는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망자들의 장례예배는 17일 오후 8시 월넛에 있는 사우스랜드 인터내셔널 교회(1920 S. Brea Canyon Rd.)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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