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등 감자 생산 늘린다
쌀과 밀 가격이 폭등하면서 가격이 싸고 세계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는 감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감자는 이미 밀, 쌀과 함께 세계 3대 곡물이기도 하다.
남미 페루가 원산지인 감자는 안데스 산맥의 거친 땅이나 산비탈은 물론이고 아시아 적도지대에서도 잘 자란다.
인도는 앞으로 5∼10년간 감자 생산량을 2배로 늘리려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쌀 소비국 중국 역시 세계 최대의 감자 재배국이 됐다. 사하라 남쪽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감자 소비가 다른 곡물 소비량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농업 전문가들은 “여러 나라들이 식량안보와 수익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감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감자가 대체 식량으로 떠오르는 또 다른 이유는 감자는 밀과 달리 세계적 상품이 아니어서 투기자본이 노리는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매년 세계 각국 농민들은 6억톤의 밀을 생산하지만 이 가운데 17%가 외국으로 팔려간다.
반면 감자는 총생산량의 5% 미만이 외국으로 팔리기 때문에 국제 수요에 의해 값이 요동칠 이유가 없다. 생감자는 무겁고 썩기 쉽고 병균에 약해 무역 상품화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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