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과 소비자지출 부진 영향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 경제가 지난 2월 이후 부동산시장과 소비자지출 부진의 영향으로 둔화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중앙은행은 16일 경기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보고서 발표 이후 경제여건이 약화돼 왔다면서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지역경제 조사에 따르면 3개 지역만 혼조나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9개 지역은 경제활동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소매와 자동차 판매 등 소비자 지출이 대부분 조사대상 지역에서 위축됐다.
특히 부동산과 건설업계는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 많은 지역에서 금융기관들은 소비대출 수요가 감소하고 대출기준이 강화되고 있으며 자산의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시장도 지난번 보고서 발표 이후 약화돼 왔다.
다만 제조업은 기록적인 수출증가의 수혜를 보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관광업계가 강세를 보였다. 또 농업분야의 여건은 개선되고 있고 에너지 산업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베이지북의 이번 조사결과는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결정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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