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서 2인조
종업원 위협 현찰 털어
2인조 한인 권총강도가 대낮에 타운내 한 노래방에 침입, 현찰을 털어 달아났다.
LAPD는 범인들의 범행 당시 모습이 담긴 감시카메라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고 조속한 검거를 위해 한인사회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LAPD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10분께 올림픽과 크렌셔 블러버드 근처에 있는 한인운영 ‘D노래방’에 권총을 소지한 한인남성 2명이 침입해 한인 여종업원을 위협한 뒤 700달러의 현찰과 담배를 강탈해 도주했다.
윌셔경찰서 강도과 태 홍 수사관은 “젊은 한인남성 2명이 대낮에 손님을 가장해 노래방에 들어가 카운터 여직원을 권총으로 위협해 현찰을 빼앗고 담배까지 가져가는 여유를 보였다”고 밝혔다. 범인 중 한명은 카운터 뒤편으로 들어가 현찰을 터는 동안 다른 한명은 직원에게 총을 겨누며 감시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이번에 강도 피해를 당한 D노래방은 약 3주 전에도 2인조 강도에게 금품을 털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수법으로 미루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수사관은 “3주 전 사건의 경우 범인들이 스키마스크를 착용하고 침입했지만 이번에는 업소 내 카메라에 범인 중 한 명의 얼굴이 찍혀 인상착의를 토대로 범인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영어를 구사하는 20~25세 한인들로 한명은 범행 당시 흰색 상의에 검은 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키 5피트8인치, 몸무게 160파운드, 다른 한명은 체크무늬 남방에 짙은 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키 5피트9인치의 마른 체형이다.
신고 (213) 922-8205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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