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대사관 총영사 밝혀
“학업목적 땐 비자 인터뷰 필수”
주한 미 대사관의 줄리아 스탠리 총영사(57)는 17일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과 관련,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리 총영사는 이날 서면 인터뷰를 통해 “양국 국민이 자주 만나는 것만큼 (양국관계 증진에) 좋은 방법이 있겠느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늘어나면 한국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경험들이 미국에 더 많이 소개돼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반대로 더 많은 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은 18일 워싱턴 DC 에서 한국의 VWP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출장 및 관광 목적의 단기(90일 이내) 미국 방문은 비자없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탠리 총영사는 하지만 “매년 7만명에 달하는 한국 여행객이 단순한 출장이나 관광이 아닌 학업을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한국이 VWP에 가입한 뒤에도) 여전히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하면) 체류기간을 연장하거나 다른 비이민 및 이민신분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면서 “아울러 기존에 미국 비자신청때 부적격 판정을 받았거나 미국 입국 시 심사대에서 입국이 거절되거나 연기된 적이 있는 여행자는 비자면제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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