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청구하면‘꼬투리’잡아 지급 거절
피해자 6천여명 달해
유명 의료보험회사 ‘블루크로스’가 피보험자의 보험가입을 부당하게 취소하고 해당 의료기관이 정당하게 청구한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LA시 검찰에 기소됐다.
이 보험회사는 피보험자가 보험가입 시 문제삼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부당하게 보험가입을 취소하고 가입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의료기관에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이후 이 회사로부터 보험가입을 취소당한 사람은 6,000여명에 달한다.
시 검찰은 16일 LA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루크로스’의 모회사인 ‘웰 포인트’사를 공정거래 위반, 허위과장 광고, 계약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로키 델가디요 시 검사장은 “블루크로스는 자신들을 믿고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들을 속여 왔다”며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사기를 벌인 블루크로스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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