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를 왜 만나”
뉴질랜드 10대한인 6명 담뱃불 지지고 감금까지
뉴질랜드에 유학중인 한국인 10대 소녀들이 남자 친구를 놓고 경쟁관계에 있던 다른 소녀를 감금한 뒤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현지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선데이 스타 타임스는 20일 뉴질랜드에 유학중인 15세에서 17세 사이 한국인 소녀 6명이 연적 관계에 있던 16세 소녀를 감금해 놓고 담뱃불로 지지는 등 폭행한 혐의로 지난 주 청소년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이들은 모두 뉴질랜드 유학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이 지역 한인사회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존 조씨의 말을 인용, 소녀들 중 일부는 뉴질랜드에 유학을 와 부모 중 한 명과 함께 살고 있고 일부는 하숙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피해자를 포함해 이번 사건에 관련된 모든 소녀들은 극심한 문화적 차이에 적응하지 못한 채 반항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해자 소녀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6월 중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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